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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트럼프 상호 관세 D-0, 뉴욕증시 숨 고르기…진짜 변수는?

stockmaster17 2025. 4. 2. 09:32

4월 2일, 시장이 예고했던 운명의 날이 도래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증시는 초긴장 상태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은 트럼프의 입에 쏠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 외의 혼조세 속에서 각 지수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고,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흐름도 관찰되었습니다. 이 반등이 일시적인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변화의 조짐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D-0, 뉴욕증시 숨 고르기…진짜 변수는?

 

1. 뉴욕증시 마감 현황: 반등은 안도랠리일까?

  • 다우지수: -0.60%
  • 나스닥지수: +0.95%
  • S&P500지수: +0.1%

전일 다우가 1% 상승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이번엔 나스닥이 반등하며 전반적인 시소장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테슬라(+3.6%)와 엔비디아(+1.6%)의 강세가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이 관세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양상이 뚜렷했으며, 아직 본격적인 방향성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2. 관세 리스크의 현실화

▶ 상호 관세, 20% 부과가 유력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20% 부과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관세 발표 즉시 시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즉, 유예기간 없이 즉각 적용되는 만큼 시장의 충격이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 예외국 없음…전방위 타격

한국, 일본, 대만, 유럽 등 모든 주요 우방국을 포함한 전방위적 관세 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이미 4%대 급락으로 반응한 바 있으며, 한국 역시 K-증시가 블랙먼데이를 경험했습니다.

3. 월가의 시각: 반등? 아니다. “더 빠질 수 있다”

▶ 울프 리서치: “관세 충격, 아직 반영 안 됐다”

울프 리서치는 상호 관세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나스닥 등 기술주는 추가 하락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 제프리스 전략

  • 모건스탠리: 관세 무풍지대 중심의 저변 종목 추천 (맥도날드, 온 홀딩스 등)
  • 제프리스: 고배당 종목에 주목 (코카콜라, IBM, 필립모리스 등)

현재 월가는 "반등 시 매도" 전략을 기본으로 하며, 안전자산과 배당주 쪽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입니다.

4. 주요 경제 지표 점검

▶ 구인구직 건수 감소

  • 미국 노동부 발표: 구직 건수 예상치 하회, 고용시장 둔화 조짐
  •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둔화 흐름

▶ 제조업 PMI 재하락

  • ISM 제조업지수: 다시 50 하회 (49 기록)
  • 지난달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대감은 다시 꺾임

▶ 애틀랜타 연은 GDP 전망치

  •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예상: -3.7%
  •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음

5. 금리와 금값 흐름

  •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 금값 온스당 3158달러까지 급등

경기 둔화 속 금리 하락이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금리 하락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6. 특징주 리뷰

▶ 테슬라 (TSLA)

  • 3.6% 상승
  • 전날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술적 반등 구간
  • 여전히 자동차 관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

▶ 로블록스 (RBLX)

  • 4.6% 상승
  • 구글과 광고 플랫폼 제휴 체결 소식
  • 게임 내 광고 및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 기대

▶ 힘스앤허스 (HIMS)

  • 비만 치료제 유통 관련 이슈
  • 기존 위고비에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로 전환 계획 발표
  • 공급 안정화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기대

▶ 블룸에너지 (BE)

  • 친환경 연료전지 기업
  • 식품기업 ‘코나그라브랜즈’와 계약 체결 소식
  • 친환경 인프라 투자 재조명 기대

 

7. 마무리 정리: 관세는 끝이 아니다, 시작일 뿐

현재 시장은 ‘상호 관세’라는 거대한 악재 앞에 직면해 있지만, 진짜 변수는 4월 4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 신규 일자리 14만 건 이상은 ‘양호’,
  • 10만 건 미만이면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세 충격과 고용 불안이 겹친다면, 시장은 더 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정보와 의견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투자 결정은 항상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모두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25.04.01 - [주식] - [미장브리핑] 4월의 시작, 과연 전환점일까? 관세 공포 속 안도랠리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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