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브리핑] 3일 연속 폭락 후 첫 반등…AI·반도체 강세의 의미는?

미국 증시가 드디어 단기 폭락에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 이틀간 역사적인 폭락이 이어졌고, 그 결과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수천 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그러나 4월 8일 화요일장에서는 일부 반등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① 시장 흐름 요약
② 시간대별 시장 주요 이벤트
③ 경제계와 시장의 반응
④ 특징 섹터 및 종목 분석
이 네 가지로 나눠 미국 증시 상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미국 3대 지수 마감: 기술주 중심 반등

• 다우지수: -0.9% 하락
• S&P500: 보합권 마감
• 나스닥: 반등 성공

3일 연속 하락 이후 나스닥이 오랜만에 빨간불을 켰습니다. 그 중심에는 AI 섹터와 반도체 종목들이 있었으며, 특히 **엔비디아(+7%)**와 **팔란티어(+5%)**가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변동성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2. 시간대별 시장 이벤트 정리

① 하락 출발: 선물시장 약세 영향

전일 급락 여파로 인해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3~4% 가까운 급락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② 트럼프 트윗: “일본 총리와 통화…협상 준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협상 준비”를 시사하는 트윗을 올리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관세 유예설이 퍼졌고, 나스닥은 급반등을 시도했습니다.

③ 유예설 부인 및 하락 재개

하지만 이 유예설은 곧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시장은 다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트럼프는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50% 추가 관세를 경고하며 시장에 또다시 충격을 주었습니다.

3. 경제계와 시장 반응

■ 정부 불신 심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경제계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 경영진 다수는 이 관세 전쟁이 **경기 침체(Trump Recession)**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 또는 고용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 JP모건 제이미 다이먼의 발언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미 미국 경제는 약화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JP모건은 S&P500 바닥을 4,000선으로 제시하며 향후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일론 머스크의 이탈 조짐

일론 머스크는 자유무역을 지지한 과거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현재 관세 정책에 대한 반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행정부와의 선 긋기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4. 시장 지표 및 섹터별 반응

■ 변동성 지표

• VIX(공포지수): 45선까지 상승
• Fear & Greed Index: 극단적 공포 수준인 4
• 주가 변동성은 코로나 초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채권·달러

• 10년물 국채금리: 3%대에서 급반등
• 달러인덱스: 상승세로 전환
• 이는 여전히 미국이 통화 강국임을 의미합니다.

5. 주요 특징주와 섹터 동향

■ 기술주와 반도체 강세

• 엔비디아: 나스닥 상승 견인
• 브로드컴: 자사주 매입 발표로 시간 외 상승
• 팔란티어, 마이크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도 동반 강세
• AI 플랫폼과 반도체 섹터가 시장의 중심을 다시 차지

이러한 반등은 기술적 반등 혹은 초과 낙폭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되며, 근본적인 상승 트리거는 없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합니다.

■ 리바이스(Levi's)

•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상승
• 다만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향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

6. 향후 시장 전망과 체크포인트

1. 미·중 관세 전쟁: 4월 8일~9일 고비. 중국의 보복 관세 철회 여부와 미국의 추가 조치가 변수.
2. 기업 실적 발표 시즌 돌입: 트럼프 정책에 따른 영향 반영 여부 주목.
3. 국채금리·달러 움직임: 안전자산 선호 흐름 및 유동성 위축 가능성 점검.
4. AI·반도체 섹터 모멘텀: 기술주의 강세 지속 여부 확인 필요.

 

마무리: 반등은 시작일까, 숨 고르기일까?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났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특히 AI나 반도체와 같은 성장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지만,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한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은 필요합니다.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장기 투자자라면 관세 이슈에 따른 종목별 영향도를 고려해 분할 매수 또는 리밸런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정보와 의견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투자 결정은 항상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모두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25.04.07 - [주식] - [미장브리핑] 나스닥 6% 급락, 이틀간 증발한 시가총액 9천조 원, 트럼프는 무슨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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